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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무시 편향 정의, 예시, 극복 방법 - 주식 투자 심리학 법칙 6

by 떼부자호소인 2024. 12. 13.
비용 무시 편향 : 숨겨진 대안을 간과하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경향

비용 무시 편향 (Sunk Cost Fallacy): 이미 쓴 돈이 결정을 좌우할 때

주식 투자에서 “이미 투자했으니 끝까지 가보겠다”는 생각으로 손실을 키운 경험이 분명 있으실 거예요. 이런 심리가 비용 무시 편향(Sunk Cost Fallacy)입니다. 이는 투자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심리적 오류 중 하나인데요, 이미 소비한 비용이나 시간에 지나치게 집착하다가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경향을 말합니다.
오늘은 비용 무시 편향에 대해 알아보고,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용 무시 편향이란?

비용 무시 편향은 이미 소모된 비용(시간, 돈, 노력 등)을 회수할 수 없는데도, 그것을 아까워하며 계속해서 손실을 감수하는 심리적 경향입니다.
예를 들어, 영화관에서 재미없는 영화를 보고 있다면 남은 시간을 투자할 이유가 없지만, “돈을 이미 냈으니 끝까지 봐야 한다”는 생각에 자리를 뜨지 못하게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는 합리적인 판단보다는 과거의 비용에 영향을 받아 비효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대표적인 심리적 오류입니다.
 

비용 무시 편향의 배경과 연구

비용 무시 편향은 행동 경제학(Behavioral Economics) 분야에서 많이 다뤄진 주제입니다. 다니엘 카너먼(Daniel Kahneman)과 아모스 트버스키(Amos Tversky)는 사람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않고, 이미 지불한 비용을 고려하는 비합리적 행동을 자주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손실 회피(Loss Aversion) 이론을 통해 사람들이 손실을 피하려는 성향이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즉, 사람들이 이미 잃은 돈을 회수하려는 욕구가 강하게 작용하여 불필요한 결정을 내린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는 사람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이유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비용 무시 편향이 일상 생활과 투자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비용 무시 편향: 어디에서 나타날까요?

1. 일상 속 비용 무시 편향

  • 레스토랑에서의 음식
    주문한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도 “이미 돈을 냈으니 다 먹어야지”라는 생각에 억지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기분이 나빠지거나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 헬스장 멤버십
    헬스장 멤버십에 돈을 지불했지만 잘 가지 않는 경우에도, “돈이 아까워서라도 다녀야 한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하거나 운동에 흥미를 잃었다면 새로운 대안을 찾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2. 주식 투자 속 비용 무시 편향

  • 손실이 난 주식 보유
    A 주식을 100만 원에 샀다가 현재 70만 원으로 떨어졌다면, “이미 30만 원을 잃었으니 지금 팔면 손실이 확정된다. 조금 더 기다려 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주식의 전망이 나쁘다면 추가 손실만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추가 매수
    이미 손실을 본 주식을 되살리려는 심리로 추가 매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투자한 비용에 집착하기보다는 미래 수익 가능성을 냉정히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용 무시 편향 극복하기: 이성적인 판단 훈련

  1. 과거가 아닌 미래를 바라보기
    이미 발생한 비용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의사결정을 내릴 때, 과거의 비용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중심으로 판단하세요. 예를 들어, “지금 이 결정을 통해 앞으로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가?”를 스스로 묻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손절매 기준 설정하기
    주식 투자에서는 감정적인 판단을 피하기 위해 명확한 손절매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10% 손실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매도한다”는 규칙을 세우면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비용 회수를 강박적으로 생각하지 않기
    이미 잃어버린 비용은 잊고, 지금이라도 나에게 더 유리한 선택을 하겠다고 마음먹으세요. 재미없는 영화를 보거나 맛없는 음식을 먹는 시간에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4. 데이터에 근거한 결정을 내리기
    투자는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와 논리에 기반해야 합니다. 손실이 난 주식도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가 보유 여부를 결정하세요.

결론: 비용 무시 편향을 극복하면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다

비용 무시 편향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심리입니다. 하지만 이 편향에 빠지면 더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미 쓴 비용은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미래의 가능성과 가치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연습을 하세요.
오늘부터 비용 무시 편향을 의식하며 이성적인 선택을 한다면, 투자와 일상 모두에서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과거가 아닌 미래를 향한 선택을 시작해 보세요!